'앤티크' 속 '미인도' 있다..이색 카메오 열전②

[★리포트]

김건우 기자  |  2008.11.07 14:25
'미인도' 김민선, 김창완, 박준면(위부터) <사진출처=영화스틸>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에는 주지훈, 김재욱, 유아인, 최지호 등 꽃미남 4인방이 등장한다. '마성의 게이'가 김재욱을 중심으로 네 명의 인물들이 각기 다른 캐릭터로 영화를 매끄럽게 완성했다.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감독 민규동, 제작 수필름 영화사집)에는 영화의 재미를 더하는 이색 조연 카메오가 다수 등장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배우는 13일에 함께 개봉하는 '미인도'의 주인공 김민선이다. 김민선은 영화 철없는 재벌 2세 진혁(주지훈 분)의 마지막 사랑이다. 진혁은 그녀에 대해 "나와 비슷한 상처를 가졌다"며 회상한다. 그러나 김민선은 진혁에게 같이 있기 힘들다는 말을 남긴 채 떠나버린다. 약 2분 남짓 잠깐 등장하지만 주인공 진혁에게 잊을 수 없는 말을 남겨 깊은 인상을 준다.

김민선의 출연은 민규동 감독과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의 인연으로 출연하게 됐다. 이외에도 주지훈의 옛 연인으로 조안, 이영진, 서영희가 등장한다.

그동안 훈훈한 아저씨 역할을 맡았던 김창완은 영화 속 흰수염 역을 맡았다. 흰수염은 고급 케이크만 먹는 미식가다. 앞니가 빠진 전형적인 노인이지만 눈빛만은 비밀을 간직한 미스터리 인물임을 보여준다.

김창완의 흰수염은 동화 '푸른 수염'을 떠올리게 한다. 부자인 푸른 수염은 아내에게 복도 끝 마지막 방만은 열지 말라고 당부한다. 아내가 그 방문을 열자 방에는 여섯명의 여자 시체가 걸려 있었다는 이야기다.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는 재기발랄하지만 아이들이 계속 시체로 발견된다는 뉴스가 지속적으로 나온다. 그리고 마치 흰수염이 범인인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아현동 마님'에서 백금녀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뮤지컬 배우 박준면도 영화 속 까탈녀로 등장한다. 까탈녀는 앤티크의 케이크에 술이 들어갔다며 불평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사먹는 앤티크의 열혈팬이다.

박준면과 함께 등장하는 까탈녀의 아들은 아역 최유진이 맡았다. 두 사람은 사람의 음식에 관한 욕구와 함께 앤디크의 케이크가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는 것을 표정으로 보여준다.

MBC 'PD수첩'을 진행하는 송일준 PD도 영화에 등장한다. 송일준 PD는 영화에 복선으로 등장하는 '어린이 납치 살해사건'에 관해 보도하는 역을 맡았다. 이와 함께 손미나 전 아나운서도 앵커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한국 아줌마보다 더 쉴 새 없이 떠드는 프랑스 아줌마 이다도시도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이다도시는 영화 촬영을 하면서 틈틈이 주지훈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쳐주기도 했다. 달콤한 케이크를 소재로 한만큼 그녀의 케이크 평가는 영화의 달콤한 맛을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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