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정세진 아나 "뉴스는 100m 달리기"

최문정 기자  |  2008.11.10 15:42
정세진 아나운서 <사진출처=KBS>

정세진 KBS 아나운서가 2년간의 미국 연수를 마치고 뉴스 복귀에 앞둔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정세진 아나운서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2TV '뉴스타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다시 예전 시스템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게 어떤 면에서는 숨이 막힌다"며 "'뉴스타임' 앵커 도전은 그렇지 않으려는 노력인 동시 시청자도 뉴스 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진 아나운서는 이날 "뉴욕도 빠르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가 가장 빠른 듯하다. 지난 1년 반 사이에 참 많은 것이 바뀌었더라"며 "다시 빠른 것에 적응하려니 그게 싫었다"고 지난 시간을 회고했다.

정세진 아나운서는 2007년 1월 말에 미국으로 출국, 지난 7월 말에 귀국했다. 출근은 8월 1일부터 시작했다.

정세진 아나운서는 "뉴스 일이라는 것은 100m 달리기의 느낌이다. 매일 매일 다양한 뉴스를 마련해 전해야 하고 15개 뉴스들의 멘트를 다 만들려면 굉장히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뉴스타임' 앵커 도전은 자유롭게 멘트를 하는 등 9시 뉴스에 비해 앵커의 역할이 좀 더 커서였다"며 "내 나이에 피곤하다면 피곤할 수도 있지만 안 해봤던 일을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정세진 아나운서는 "'뉴스타임' 앵커를 하며 많이 배우고 시청자와 좀 더 친근하게 호흡하고 싶다"며 "정치 뉴스건 경제 뉴스건 쉽게 풀어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할 것이다. 인터뷰 등 현장에 뛰어드는 것도 좀 하고 싶다"고 적극적인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오전 클래식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부터 '뉴스타임'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그래도 클래식 프로그램은 일 자체가 휴식이 되기도 하고 뉴스에도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정세진 아나운서는 KBS 24기 아나운서로 1997년 입사했으며 이후 1998년 어린이프로그램 '열려라 꿈동산', 2001년 국제시사프로그램 '세계는 지금' 등을 진행했다.

또 2006년 미국 유학을 위해 하차할 때까지 2001년~2006년 KBS 9시 뉴스 평일 앵커를 맡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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