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종합병원2', 14년전과 어떻게 같고 다를까

김현록 기자  |  2008.11.17 06:00


'종합병원2'(극본 노창 권음미·연출 노도철) 스페셜이 14년만에 만들어진 시즌2의 성격을 분명히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종합병원2' 스페셜은 리얼리티와 휴머니즘을 강조한 메디컬 드라마 본연으로 돌아간다는 드라마의 포인트를 확실하게 알렸다.

14년 전 '종합병원'은 물론 '해바라기', '하얀 거탑', '뉴하트' 등 지금껏 방송된 MBC 의학 드라마를 짚어가며 '종합병원2'의 차별성도 함께 강조했다.

특히 1994년 인기 속에 방영된 '종합병원'과의 비교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기존 캐릭터와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의 면면이 관심을 집중시켰다.

당시 주역이었던 레지던트 이재룡, 간호사 김소이, 과장 조경환과 심양홍이 각각 치프 의사와 수간호사, 역시 과장과 부원장으로 함께 근무하면서 전편과의 맥을 이었다.

반면 '해바라기'에서 의사와 환자로 호흡을 맞췄던 차태현과 김정은이 각각 꼴통 레지던트 최진상과 환자의 편에 서는 의료 전문 변호사를 꿈꾸는 동료 정하윤으로 새 기운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종합병원'의 냉정한 레지던트 백현일(전광렬 분)의 동생으로 설정된 또 다른 엘리트 레지던트 백현우(류진 분)이 등장해 전편의 연장선상에서 변화를 꾀한다.

과거 휴머니즘의 의사 이재룡, 선머슴 같은 신은경, 철두철미한 완벽주의자 전광렬로 이어졌던 주역이 엉뚱하고 제멋대로인 차태현, 환자의 편에만 서려는 정하윤, 인간미 있는 완벽주의자 류진으로 이어진 셈이다.

이밖에 실제 의사 및 레지던트와의 합숙, 수술 참관 등을 통해 연기자들과 실제 의사들의 거리를 좁히고 의사들도 인정할 만큼 리얼한 수술실 장면 등을 재현하면서 더욱 생생한 의학드라마를 만들어 보일 예정이다. 실제와 착각할 만큼 사실성 높은 인체 모형 등도 더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이 가운데 '종합병원'의 큰 미덕으로 꼽혔던 절절할 휴머니즘 및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러브라인 역시 함께 안고 갈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종합병원2' 본편은 종영한 '베토벤 바이러스'의 뒤를 이어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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