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울지마', 사회적 약자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김겨울 기자  |  2008.11.17 21:26


17일 오후 첫 방송 된 MBC '사랑해, 울지마'는 사회적 문제를 약자의 입장에서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 눈길을 끈다.

파출부 엄마, 빚 때문에 위장 이혼한 큰 딸과 백수인 막내 딸, 그리고 편부모 슬하에 사는 아이들로 이뤄졌지만 따뜻한 웃음을 잃지 않는 이들 가족은 앞으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요 배역들의 소개로 이뤄진 첫 회는 백수가 된 미수(이유리 분)가 선배의 출판사에 찾아가 직업을 구하지만 거절당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씁쓸하게 회사를 나서는 미수를 통해 최근 암울한 경제 상황과 맞물려 청년 실업률이 증가한 세태를 보여줬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미수는 "아자, 아자. 조미수, 넌 절대 시시하지 않아"라고 크게 외치며 집으로 돌아와 어린 조카들과 원더걸스 음악에 맞춰 즐겁게 놀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시각 미수 어머니(김창숙 분)는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다 만난 야채 장수 할머니에게 미선의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말을 전해 듣는다. 불신으로 팽배한 사회에서 야채 장수 할머니가 진심으로 이웃인 미선을 걱정하며 10만 원을 꿔 준 장면이 마음 한 구석을 따뜻하게 했다.

결국 미선의 거짓말이 탄로 나고 어머니는 미선에게 물세례를 퍼 붓는다. 그리고는 어머니는 미선을 불러 "야채 가게 할머니에게 갚아라"고 조용히 말하며 10만 원을 건넨다.

한편 대학 강사이자 건축가인 영민(이정진 분)은 약혼녀 서영(오승현 분)로부터 저녁 식사에 초대받고 백화점에 들른다. 영민은 그 곳에서 임시 일감을 맡게 돼 신나게 달려가는 미수와 부딪히며 우연한 만남이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미수는 건성으로 미안하다고 하고 화가 난 영민과 실갱이를 벌이는 데 앞으로 이들의 알콩 달콩한 사랑 이야기가 전개될 전망이다.

'사랑해, 울지마'는 앞으로 예상치 못한 아이로 파혼을 겪게 되고 싱글 대디로 살아가는 영민과 미수의 사랑이야기와 친 엄마가 아닌 이모인데도 미수를 사랑으로 키 운 수자, 그런 수자를 놓고 떠난 미수의 외할머니 영순(강부자 분)의 용서와 이해를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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