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스틸러 "애니메이션 녹음, 외로움 느낀다"

김건우 기자  |  2008.11.19 11:34
배우 벤 스틸러 ⓒ 송희진 기자

할리우드 배우 벤 스틸러가 실제 연기와 애니메이션 목소리 녹음에 대한 차이점을 설명했다.

벤 스틸러는 19일 오전11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 홀에서 열린 '마다가스카2' 기자회견에서 "목소리 연기는 혼자 부스 안에서 하기 때문에 외롭다는 생각을 한다. 즉흥적으로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목소리 연기를 할 때에 비염 등에 안 걸리게 조심해야한다. 애니메이션 녹음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감기가 걸린다면 목소리가 일관성 있게 녹음이 안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벤 스틸러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감독, 작가 등 다방면에서 맹활약하고 있고 있다. 국내에는 460만 관객을 동원한 '박물관이 살아있다'로 잘 알려져 있다.

벤 스틸러는 극중 멋진 칼퀴와 완벽한 쇼맨십을 가진 사자 알렉스 역을 맡았다. 2편에서는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아프리카에서 얼룩말 마티와 함께 가뭄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벤 스틸러는 한국을 방문한 소감에 대해 "한국은 공기가 맑은 아름다운 도시다. 오래 머물다가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작의 흥행에 대해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한국에서 외화 신기록을 세웠던 것은 기쁜 소식이다. '마다가스카'가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이어 '박물관이 살아있다2'의 기록 경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벤 스틸러는 '마다가스카2'에서 아들과 함께 출연했다. 그는 "목소리 연기를 시작했을 때 아들이 두 살이었다. 아들은 극중 알렉스의 어린 시절 목소리를 맡았다. 근데 2분 만에 금방 싫증을 내면서 울었다. 다행히 극중 어린 알렉스가 우는 신이 있어 그대로 목소리를 썼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다가스카'는 2005년 개봉 당시 전 세계적으로 5억 3,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드림웍스 최고의 흥행작이었던 '슈렉'의 4억 8,000만 달러의 기록을 제친 애니메이션이다. '마다가스카2'는 뉴요커 4인방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펼치는 색다른 모험을 그렸다. 2009년 1월 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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