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전집 발매 김창완 "산울림 노래, 화석됐다"

길혜성 기자  |  2008.11.21 09:52


최근 김창완이 산울림의 활동 중단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산울림의 31년간의 음악 여정이 고스란히 담긴 전집 박스 세트가 마침내 공개된다.

21일 음반 유통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구 서울음반)에 따르면 총 17장의 앨범으로 구성된 산울림 전집 박스 세트 '더 스토리 오브 산울림: 컴플리트 스튜디오 레코딩스(The Story of Sanullim: Complete Studio Recordings)'는 오는 25일 출시된다.

이번에 발표될 산울림 전집 박스 세트에는 1977년 데뷔작 '아니 벌써'부터 1997년 재결성 직후 선보인 13집 '무지개'까지 정규 앨범 13장과 '개구쟁이' '산할아버지' '꼬마 인형에 날개를 달자' 등이 담긴 동요 앨범 4장 등 총 17장, 224곡이 담겼다.

로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산울림 전집의 보너스트랙에는 새로운 음원 24곡도 포함돼 팬들을 기대에 부풀게 하고 있다. 1996년 6월의 '문막 라이브' 당시의 10곡과 미공개곡 '집에 있어' 및 올 초 캐나다에서 불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산울림의 막내 김창익에게 바치는 맏형 김창완의 노래 '포크리프트(Forklift)'도 보너스트랙에 실렸다.

산울림의 젊은 시절 및 라이브 모습 등을 담은 미공개 사진 50여 장 및 모든 곡에 대한 가사와 김창완, 김창훈, 고(故) 김창익 등 3명의 친형제 멤버들의 경력과 인생 여정 등을 수록된 232쪽 분량의 소책자도 이번 전집 박스 세트에 포함됐다.

김창완은 이번 전집 발매를 앞두고 막내 고 김창익의 불의의 사망 사고를 염두한 듯 "산울림의 노래는 화석이 됐다. 화석은 생명의 흔적인 동시에 다시는 생명을 얻을 수 없다는 자각의 덩어리다. 이 전집은 그런 자각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고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고 김창익의 사망 사고와 관련, 김창완은 최근 산울림의 활동 중단도 공식 선언했다. 대신 김창완은 김창완 밴드의 결성, 음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산울림 전집 박스세트는 산울림이란 이름을 내걸고 발표되는 마지막 앨범이 될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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