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잡한 마음에 홀로 기차에 몸을 싣는 순간 "잠깐만요~"라는 애절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지난 10월 남이섬에서 진행된 신봉선과 젊은 한의사 조재희 씨의 데이트 모습이다.
마지막 선택의 순간, 갈등하던 조재희 씨는 간발의 차로 신봉선 앞에 나타났다. 수많은 20~30대 시청자들은 자신이 신봉선이 된 듯 애간장을 녹이며 이 장면을 시청했다. 이후 조재희 씨는 SBS '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 전 출연자와 여성시청자들의 이상형으로 각광받고 있다.
맞선에 나서는 '골미다'의 출연진 신봉선 진재영 장윤정 송은이 예지원 양정아의 새로운 모습도 눈길을 끌지만, 이들과 맞선에 나서는 남성 출연자에 여성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골미다'의 맞선 남들을 어떻게 결정될까.
'골미다'의 제작 관계자는 25일 "'골미다' 방송을 시작하기 전부터 작가와 제작진이 각종 인맥을 이용해 남성 출연자를 섭외했다"며 "지금도 맞선 남을 캐스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최근 일반인들도 방송 출연에 거부감이 없어 흔쾌히 출연 승낙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6명의 '골미다' 출연진마다 각각의 맞선 남 리스트가 있다는 점이다. 한 마디로 조재희 씨는 신봉선과의 맞선만 가능했다는 얘기다. 만약 신봉선이 아닌 다른 여성 출연자가 데이트에 나섰다면 맞선남 역시 다른 남자가 나왔을 것이다.
이 관계자는 "맞선을 하겠다고 승낙한 출연 남성들에게 '골미다' 출연 여성 중 데이트하고 싶은 사람을 고르게 했다"며 "결국 각 출연자마다 각자의 맞선 남 리스트가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아무리 진재영이 신봉선에게 "조재희 씨는 딱 내 이상형인데~"라고 욕심을 냈지만, 진재영과 조재희 씨의 만남을 불가능했다.
이 관계자는 "맞선 남에 대한 관심도 큰 만큼 다양한 출연자를 모시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제작진이 결혼 정보 업체와 주변 지인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맞선남을 모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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