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딸 비난 논란' 김수철 "약속 지켜왔다"(인터뷰)

도병욱 기자  |  2008.12.02 16:40
가수 김수철이 자신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쓴 비난 글에 대해 "이혼 후 약속한 것 가운데 지키지 않은 것은 없다"고 반박했다.

자신이 아버지로서의 도리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이혼 전 했던 약속은 계속 지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수철은 2일 머니투데이와 전화인터뷰에서 "이 글을 실제로 딸이 썼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뭐라고 말하기가 조심스럽다"며 입을 열었다.

김수철은 "딸이든 아니든 누군가 올린 글에 대해 어떻게 할 수는 없다"며 "지금은 어떤 행동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아이들을 볼 상황이 아니다"라며 "아이들의 친모와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지금 입장에 대해 말 할 처지가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김이진'이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1일 포털사이트 다음 '조성민친권회복반대카페'에 쓴 '조성민=김수철'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몇 년 동안 한 번도 우리 얼굴 보러 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올해 1월 전화했더니 바쁘다면서 끊고, 그 뒤로는 받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조성민 하니 딱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우리 아버지라는 사람, 가수 김수철"이라며 김수철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김수철 소속사는 이 글에 대해 "김수철 딸의 이름이 김이진이 맞기는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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