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日 레코드대상' 우수작품상 첫 수상

그룹 동방신기 ⓒ이명근 기자 qwe123@

그룹 동방신기가 일본 음악 시상식 2008 베스트 히트 가요제에서 골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데 이어, 또 하나의 주요 연말 음악 시상식인 제 50회 일본 레코드대상에서도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제 50회 일본레코드대상 측은 지난 1일 일본 도쿄 아카사카 TBS에서 각 부문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동방신기는 지난 7월 일본에서 발표한 23번째 싱글 수록곡 '어째서 너를 좋아하게 되어 버린 걸까(どうして君を好きになってしまったんだろう)'를 우수작품상에 올려놓았다.

동방신기가 일본 최고 권위의 연말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레코드대상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동방신기의 '어째서 너를 좋아하게 되어 버린 걸까(どうして君を好きになってしまったんだろう)'를 포함, 아오야마 테루마의 '옆에 있어(そばにいるね), 아키모토 준코의 '사랑인 채로(愛のままで…)', w-inds의 '비온 뒤(アメあと)', EXILE의 'Ti Amo', 코다 쿠미의 'Moon Crying' 등 총 12곡이 우수작품상에 뽑혔다.

일본레코드대상은 일본 작곡가 협회 주최로 일본에 활동 기반을 둔 가수 및 그룹을 대상으로 열린다. 전년도 11월부터 당해년도 10월까지 발매된 모든 곡 및 음반이 심사 대상이다. 1959년 음악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창설된 일본레코드대상은 NHK의 '홍백가합전'과 함께 일본 내 주요 연말 음악 행사로도 꼽힌다.

일본레코드대상에서는 우수작품상 외에도 신인상, 최우수가창상, 최우수앨범상, 우수앨범상, 특별상, 작사상, 작곡상, 편곡상, 일본작곡가협회장려상, 기획상, 공로상, 특별공로상, 특별현창 등에 대해 시상을 진행한다.

제 50회 일본레코드대상은 오는 30일 일본 시부야에 위치한 신국립극장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일본 방송사인 TBS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된다.

한편 동방신기는 오는 31일 NHK '홍백가합전'에도 한국 그룹 사상 처음으로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