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바람의 화원'통해 배우로 한 단계 성숙

김지연 기자  |  2008.12.04 09:11
'바람의 화원'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문근영


SBS '바람의 화원'이 4일 종영을 앞둔 가운데 5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문근영이 배우로 한층 성숙된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바람의 화원'은 문근영과 박신양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작품. 하지만 9월24일 드라마 시작과 함께 기대만큼의 반응을 이끌지 못하면서 줄곧 10%대 초중반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 같은 시청자들의 외면 속에서도 문근영은 남장여자인 신윤복 역을 맡아 '이제 국민 여동생이 아니라 국민 남동생처럼 느껴진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캐릭터를 소화했다.

특히 지난달 9일 김홍도 역의 박신양과 티격태격하는 장면을 찍다 박신양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응급처지를 받은 뒤 약 10여 일만에 촬영장에 복귀했다.

'바람의 화원' 제작사측은 4일 "문근영이라는 배우가 있었기에 '바람의 화원'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문근영이 보여준 연기에 대한 열정은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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