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동시간대 겹치기 출연 논란

도병욱 기자  |  2008.12.08 08:53
ⓒ 최용민 기자
가수 김종국이 겹치기 출연 논란에 휩싸였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주말 버라이어티 KBS 2TV '해피 선데이'와 SBS '일요일이 좋다'에 동시에 출연한 것. 동시간대 방영되는 프로그램에는 출연하지 않는 것이 방송가의 불문율이다.

김종국은 7일 방송된 '해피 선데이-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을 소개하며, 출연진과 함께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또 2005년 자신이 감독을 맡았던 FC 슛돌이 축구팀 1기 선수들과 재회하는 모습도 방영됐다.

문제는 김종국이 동시간대 방영하는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에 고정출연 하고 있다는 사실. 김종국은 지난달 23일부터 3주 연속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했다.

'일요일이 좋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20분에, 해피선데이는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에 시작한다. 김종국이 출연하는 코너가 각각 첫 순서로 방송되며 같은 시간대 두 채널에서 동시에 얼굴을 내밀게 됐다.

김종국의 겹치기 출연에 일부 시청자들은 "복귀 후 너무 자주 나오는 것 같아 식상했다"며 "같은 시간대에 하는 두 프로그램에 동시 출연하는 것은 보기 안 좋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김종국은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 등에 출연했다.

지난 5월 공익근무요원 소집해제 이후 복귀한 김종국은 10월 5집 앨범 'Here I Am'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어제보다 오늘 더'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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