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나라, '바람의 화원' 종영 반사이익? 수목극 정상탈환

전형화 기자  |  2008.12.11 07:16

KBS 2TV 드라마 '바람의 나라'가 경쟁작이던 SBS '바람의 화원'이 종영하자 사극팬들이 몰리면서 수목극 정상을 탈환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바람의 나라'는 17.5%를 기록, 14.7%를 기록한 MBC '종합병원2'를 제치고 수목 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바람의 나라'는 경쟁작이던 MBC '베토벤 바이러스'에 그동안 1위 자리를 내줬다가 드라마 종영 뒤 잠시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종합병원2'가 안정화되면서 곧바로 1위를 내줘야 했다.

이날 '바람의 나라'가 정상을 차지한 데는 사극팬을 나눴던 또 다른 경쟁작 SBS '바람의 화원'이 종영된 여파가 큰 것으로 보인다. '바람의 화원' 후속작 '스타의 연인'이 이날 첫 방송에서 9.5%를 기록한 데 비해 '바람의 나라'는 지난 4일 시청률 15.7%보다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바람의 나라'가 계속 수목 드라마 정상을 유지할지, 아니면 '종합병원2'와 '스타의 연인'의 반격이 있을지 당분간 안방극장 팬들에게는 즐거운 수목대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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