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에 노출 사진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던 '4억 소녀' 김예진이 해명에 나섰다.
김예진은 자신이 운영하는 여성의류 쇼핑몰 메인 화면에 산타 모자를 쓰고 빨간색 선물 상자로 몸통 부분을 간신히 가린 사진을 올렸다. 하반신은 속옷만 입고 있는데다 상반신 누드를 연상케 해 노출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16일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tvN 'ENEWS'에서 문제의 사진을 찍게 된 이유에 대해 "친구랑 별 생각 없이 찍은 것이다. 이렇게 이슈가 될 줄 몰랐고, 별 것도 아닌데 좀 과장돼서 화제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쇼핑몰 마케팅을 위해 계획적으로 찍은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노출 논란에 휩싸이는 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억울함을 호소했다. "다른 사람이 그런 옷을 입으면 안 그럴 텐데 똑같은 옷을 내가 입으면 야하다고 한다. 그게 억울하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김예진은 지난 2005년 SBS '진실게임'에서 성공한 쇼핑몰 CEO로 출연해 '4억 소녀'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출연 후 몇 년 째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사람들의 비난을 견디지 못해 한때 우울증을 겪기도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엔 병원에 의지를 했고 약도 먹었는데 치료가 된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나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이제는 많이 나아졌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김예진은 노출사진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5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응 난 사업가야"라고 네티즌의 질타에 해명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지난 15일에는 방송 인터뷰를 암시하는 듯 "내일 걱정되는데 별 일 없겠지"라며 심경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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