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강인-이윤지, 50인 시민에게 결혼 서약 받아

김겨울 기자  |  2008.12.21 19:21
강인 이윤지ⓒ머니투디에 스타뉴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결혼했어요'의 새 커플인 강인과 이윤지가 시민 50명에게 결혼 서약에 대한 사인을 받고 가상 결혼을 시작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우리결혼했어요'에서는 강인과 이윤지가 처음 만나 가상 결혼을 시작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강인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내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우리결혼했어요'의 미션을 받았다. 강인은 미션 종이에 적힌 주소로 아내를 찾아 나섰다. 강인은 아내를 찾아가는 내내 가상 결혼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드러내며 "똑똑하고 남자의 기를 살려주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고백했다.

강인이 따라간 미션 종이에 적힌 주소는 서울 흑석동에 위치한 중앙대학교 도서관, 새로 맞은 신부를 위한 크리스마스트리 선물을 들고 이윤지를 만났다. 둘은 도서관 안에서 처음 만난 후 쑥스러운 미소를 감추지 못하며 25살 동갑내기 커플의 풋풋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동갑임에도 불구하고 말을 쉽게 놓지 못할 정도로 조심스런 첫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조용한 도서관에서 좌충우돌 코믹한 모습을 보이며 문을 나섰다. 이들이 또 다시 받은 미션은 분식집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가상 결혼을 할지, 안할지'를 결정하는 일이다. 이들은 분식집에서 떡볶이와 순대를 함께 먹으며 짧은 데이트를 즐겼다.

이들은 서로에 대한 첫 인상을 말하기도 했다. 이윤지는 강인에 대해 "슈퍼 주니어의 멤버잖아요. 버라이어티에서 자주 보던 개구쟁이 같은 모습에 대한 부담감? 외모는 이상형과 가까워요. 제가 키가 작은 편이라 큰 편인 사람이 이상형이었거든요"라고 속마음을 공개했다.

강인은 이윤지에 대해 "'논스톱'에서 봤을 때 참 영혼이 맑은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제가 봤던 어떤 여자보다 허파를 맛있게 먹는데요. 매력적이예요"라고 호감을 표현했다.

이어 강인의 제안으로 "가상 결혼을 할 것이면 허파, 결혼을 하지 않을 거면 떡볶이를 들어요"라며 가상 결혼을 시작할 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둘은 모두 허파를 들고 가상 결혼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분식집을 나선 이들에게 새롭게 들어 온 미션은 '결혼식을 올리기'. 제작진은 이들에게 미션을 통해 '이제부터는 스타가 아닌 20대 평범한 부부로 살아가야 한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결혼식 장소로 이동할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버스를 타고 가능 도중 한강을 보며 "도토리묵 같다"라는 독특한 발상이 일치해 서로 깜짝 놀라기도 했다.

결혼식 장소에 도착한 이들은 또 다른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50인의 시민에게 둘의 결혼을 지지하는 사인을 받았다. 그러던 중 일본 관광객을 만났고, 이윤지가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뽐내 강인이 놀라기도 했다. 또한 이들은 금은방 주인으로부터 가상 결혼을 축하한다며 커플링을 선물 받고 앞으로 가상 부부로서 성실하게 임할 것을 다짐했다.

방송이 나간 후 네티즌 들은 "귀여운 대학생 부부가 신선했다", "개미 커플도 하차한다는 소식에 쌍추 커플도 하차했는데 대학생 부부가 새로운 활력소다"며 긍정적인 반응이 대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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