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과속스캔들'이 26일만에 400만 관객을 동원,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계속 하고 있다.
29일 영화 마케팅회사 영화인에 따르면 '과속스캔들'은 27일 25만명이 극장을 찾아 380만명을 동원한 데 이어 28일 20여만명을 추가, 4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3일 개봉한 이래 26일만에 400만 고지에 오른 것이다.
올해 한국영화 중 400만 관객을 동원한 것은 '놈놈놈' '추격자' '강철중' '우생순'에 불과하다. '놈놈놈' '신기전' 등에 비해 감독도 신인이며, 출연진도 스타성이 적고, 제작비마저 상당한 차이가 나는 '과속스캔들'로서는 쾌거가 아닐 수 없다.
특히 '과속스캔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흥행속도가 빨라지는 기현상을 보여 주목된다. 100만 돌파까지 9일이 걸린 데 비해 200만 돌파는 16일이, 300만은 23일이, 400만은 26일이 걸렸다. 100만명씩 돌파하는 기간이 9일, 7일, 7일, 3일로 갈수록 줄어들었던 것.
현재 영화계에서는 '과속스캔들'의 이 같은 흥행몰이가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단연 관심사로 떠올랐다. 당초 200만명 동원이 목표였던 영화가 이제 400만명을 넘어서 500만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개봉하는 '쌍화점'이 '과속스캔들'의 질주에 과속방지턱 역할을 할지, 아니면 쌍끌이 흥행으로 이어져 흥행 몰이가 계속될지, 모처럼 극장가에 관객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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