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은지원·휘성·에픽..청소년유해매체 '무더기' 판정

이수현 기자  |  2008.12.31 14:32
박진영 ⓒ임성균 기자 tjdrbs23@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가 박진영과 은지원, 휘성, 바나나걸, 에픽하이 등에 청소년유해매체 판정을 내렸다.

지난 29일 발표된 청소년유해매체물 판정에서 박진영 7집 '키스', '딜리셔스(니 입술이)', '이런 여자가 좋아'를 비롯해 에픽하이 소품집 '러브스크림'의 '버터플라이 이펙트', 바나나걸의 '키스해죠', 휘성 6집 프로젝트 앨범 '위드 올 마이 하트 앤드 소울'에서 '초코 러브(Choco Luv)', 은지원 싱글음반 '지 코드'의 '고 쇼'등을 포함해 국내외 총 22개 음반 84곡이 청소년 유해매체로 분류됐다. 이 고시는 내년 1월 5일부터 효력이 발생된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고 쇼', '초코 러브', '키스해죠', '키스', '딜리셔스(니 입술이)', '이런 여자가 좋아'는 선정적인 표현 때문에, '버터플라이 이펙트'는 섹스표현과 마약표현으로 청소년유해매체 판정을 받았다.

청소년유해매체 판정을 받은 음반은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청소년유해매체물임을 표시해야 한다. 이 결정에 따르지 않을 경우 제작사, 유통사, 판매사 등에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지난 11월 말 비의 '레이니즘'과 동방신기의 '주문-미로틱' 등이 청소년유해매체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각각 클린버전을 만들어 온라인 서비스와 공연 등으로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동방신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법원에 정식으로 집행정지 신청 및 청소년 유해매체물 결정 고시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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