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정혜영, '돌아온 일지매'서 20년순정 그린다

최문정 기자  |  2009.01.06 11:06
MBC '돌아온 일지매'에 출연하는 김민종과 정혜영 <사진제공=㈜지피워크샵,㈜로이워크스>

배우 김민종과 정혜영이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돌아온 일지매'에서 애절한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으로 거듭난다.

6일 '돌아온 일지매'의 제작사인 ㈜지피워크샵과 ㈜로이워크스에 따르면 김민종과 정혜영은 '돌아온 일지매'에서 운명 때문에 멀리할 수밖에 없는, 평생을 엇갈린 애절한 러브 스토리를 그리게 된다.

김민종은 포도청 수사관 구자명으로 분해 20년간 극중 일지매의 생모인 백매만을 짝사랑하며 그녀와 아들인 일지매의 안위를 걱정하고 보살피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정혜영은 백매 역할을 맡아 남자로부터 당했던 농락으로 구자명의 순정을 알면서도 오랜 세월 받아들이지 못하는 비련의 인물을 그리게 된다.

제작사 측은 "김민종·정혜영 커플은 극중 일지매 정일우와 그의 평생의 연인 윤진서의 사랑 못지 않는 멜로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며 "실제 두 아이의 엄마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외모를 슬픈 사연을 간직한 깊은 감성 연기와 함께 보여줄 정혜영과 한 여자를 향한 순애보적인 사랑과 뛰어난 수사관으로서의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김민종의 연기는 특히 여성들과 중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시청률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돌아온 일지매'는 인기 만화 고우영 화백의 '일지매'를 최초로 드라마화하는 작품이다. 격변의 조선시대, 태어나자마자 매화가지 아래 버려졌던 갓난아이가 평민들을 구하는 의적에서 나라의 운명을 수호하는 전설적인 영웅 일지매로 변모하며 펼쳐지는 시대와 운명의 소용돌이를 그릴 예정이다. '돌아온 일지매'는 '종합병원 2' 후속으로 2009년 1월 중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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