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독설 육공로우 "비난·마케팅 아냐"

전예진 기자  |  2009.01.06 16:33
↑ 래버 육공로우(왼쪽)과 아이비

가수 아이비를 향한 직설적 가사로 논란의 중심에 선 래퍼 육공로우(60row·본명 박준영)가 “아이비를 비판한 것도 아니며 마케팅에 이용하려는 의도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육공로우는 지난 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가수 아이비에 대한 충고를 담은 ‘투 마이 디바(to my diva)‘라는 곡을 공개했다.

“무너져버린 내 diva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라고 노래를 시작한 그는 최근 작곡가 김태성과 열애설이 터진 후 심경을 토로했던 아이비에 대해 거침없이 쓴소리를 던졌다.

이 가사에는 “성스러움을 강조한 이미지 메이킹. 쉽게 무너질 수밖에. your problem is 이중적 태도. 감성 어린 글들로 동정심이나 공감을 사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다””굳이 솔직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추구하는 건 추락의 지름길”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아이비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3억원을 주겠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거절했다“며 연예계 스폰서를 언급한 것에 대해선 “만나면 돈을 주겠다는 사람도 있었단 없어보이는 얘긴 하지마””궁핍한 대중의 공감을 구걸하지마”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육공로우는 또 아이비에게 “지금 필요한 건 착함이 아닌 약간의 뻔뻔함 보다 더 당당해봐”라며 “양다리를 걸치건 몇번의 연애를 하건 유혹할 수 있는 아이비 그 자체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당신의 무대를 감상할 날들을 기다리는 I'm your fan“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마무리했다.

이 노래가 퍼지자 ‘눈길 끌기용 가사‘‘노이즈 마케팅‘이라며 비난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육공로우는 “나는 아이비를 응원할 뿐“이라며 “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곡을 들어보고 얘기하자“고 반박했다.

육공로우의 홈페이지를 방문한 네티즌은 “가사를 보니 비판한 것이 아니라 격려의 내용인 것 같다““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다. 공감이 간다““이 노래를 듣고 아이비가 힘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달았다.

2005년 디지털 싱글 '어 맨 오브 더 뮤직'을 발표한 후 1집 '연애'를 발매한 육공로우는 과거 '스탑 야 뮤직'이란 곡에서 빅뱅, 동방신기, SG워너비 등의 가수들을 비난해 물의를 일으켰다.

↑ 아이비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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