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변신 최민환 "팬들 기대 부응이 큰 목표"

최문정 기자  |  2009.01.07 17:03

아이돌 그룹 FT 아일랜드의 최민환이 연기자로의 변신에 나서는 포부를 밝혔다.

최민환은 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1TV 새 일일연속극 '집으로 가는 길'(극본 이금림·연출 문보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른 가수의 연기 도전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잘했다"며 "나도 잘해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큰 목표다"고 밝혔다.

최민환은 이날 "음악 외에 개인 활동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주위에서의 기대가 큰 것 같다. 그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가요 첫 무대는 굉장히 긴장돼 그 긴장감을 주체할 수 없었다. 이번에는 무대에서 배운 배짱이 있어서인지 긴장보다 이 분위기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있다"면서 "연기를 잘 소화해서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열심히 하려는 마음가짐을 크게 가지게 됐다. 연기를 한다고 음악에 게을러지기보다 연기로 음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민환은 극중 공부보다 미술에 열심이며 큰 누나인 수인(장신영 분)을 좋아 해 무조건 편을 드는 부자집 막내아들 한주호 역할을 맡았다. 첫 연기도전인 동시 FT 아일랜드로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극연기에 도전하는 멤버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민환은 "멤버들이 속으로는 질투하는 것 같기는 한데 참 많이 도와준다. 조언도 많이 해주고 격려도 많이 해준다"며 "어제는 늦게 끝나고 들어왔는데 형들도 안자고 있다가 힘들었을 거라고 어깨도 주물러 줬다"고 말했다.

또 그가 연기하게 된 주호 역에 대해서는 "공부보다 예술 쪽에 더 열심이라는 점 등 주호라는 역할과 저는 공감대가 많다. 나도 어렸을 때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크면서 공부가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일찍 사회에 나와 다른 일도 많이 했다"며 "주호처럼 나도 꼭 공부가 중요하다는 생각은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추억도 많이 만들고 싶었지만 그리 못했다. 믿을 만한 친구도 많이 없어 외로움이 많다"며 "친구들의 수련회 갔다 왔다는 얘기 등이 부럽지만 공부에 대한 미련은 없다"고 부연했다.

한편 '집으로 가는 길'은 복잡한 현대를 살아가는 가족 간의 단절과 소통, 화합을 전제로 종합병원을 운영하는 집안을 배경으로 한 전통 가족드라마다. '너는 내 운명' 후속으로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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