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여자 빅뱅' 과연 합류할까 '관심 확산'

길혜성 기자  |  2009.01.12 10:10
↑산다라박
'필리핀의 보아'로 불렸던 산다라박(25ㆍ박산다라)의 '여자 빅뱅' 합류 여부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여자 빅뱅'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멤버 수 및 팀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남성 인기 아이돌그룹 빅뱅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서 올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는 이유로, 현재 인터넷 상에서 이른바 '여자 빅뱅'으로 불리며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산다라박도 소속사 및 자의와는 관계없이 가요 관계자들 및 네티즌 사이에서 '여자 빅뱅'의 멤버 중 한 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YG 측은 12일 "산다라박을 '여자 빅뱅'에 합류시킬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까지 이 사안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산다라박은 그 간 가수는 물론 연기자 데뷔 준비도 함께 해 왔고, 지금도 연기 진출과 관련한 섭외 요청이 많다"며 "이렇듯 여러 이유들로 인해 현재까지 산다라박의 '여자 빅뱅' 합류 여부를 놓고 여전히 고민 중인 것"이라고 전했다.

산다라박은 지난 2004년 KBS 1TV '인간극장'을 통해 필리핀 연예계에서의 활동이 국내에 소개되며 '필리핀의 보아'로도 불렸다. 당시 산다라박의 팬카페에는 무려 8만여 명이 가입하기도 했다. 산다라박은 3년 간의 필리핀 방송사와의 계약을 마친 뒤부터는 YG에서 한국 활동을 준비해 왔다.

한편 가요 마니아들 사이에선 YG의 새 여성 그룹 멤버와 관련, 산다라박과 함께 박봄 씨엘(CL) 공민지 등 3명의 이름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YG의 실질적인 수장인 양현석도 이들 3명의 그룹 영입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양현석은 최근 "YG의 새 여성 그룹의 멤버는 3명이 될 수도, 4명으로 이뤄질 수도, 5명으로 확정될 수도 있다"며 현재까지 멤버 수를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봄은 이효리 및 이준기와 함께 삼성전자 휴대전화 애니콜의 브랜디드 CF '애니스타'에 출연, 이미 팬들에 얼굴을 알렸다. 씨엘은 빼어난 랩 실력을 지닌 것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공민지는 한국 무용가 공옥진 여사의 조카손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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