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vs '사랑해, 울지마', 일일극 격돌

이수현 기자  |  2009.01.13 07:19
KBS 1TV '집으로 가는 길' 출연진(왼쪽, ⓒ머니투데이 스타뉴스)과 MBC '사랑해, 울지마'


KBS 1TV '너는 내 운명'의 후속 '집으로 가는 길'이 2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가운데 MBC '사랑해, 울지마'가 추격에 나섰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첫 방송된 '집으로 가는 길'은 전국일일시청률 26.1%를 기록했다.(이하 동일기준)

이는 4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큰 사랑을 받으며 종영한 '너는 내 운명'의 첫 방송이 기록한 23.4%보다 2.7%포인트 높은 수치다.

'집으로 가는 길'은 남들이 선망하는 의사집안이지만 각자 바쁜 생활 가운데 뿌리 깊은 상처를 숨기고 살아가는 3대 가족이 예기치 않은 아버지의 시련을 통해 마음을 열고 가족으로 다시 뭉치는 과정을 그릴 드라마다.

또한 이날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사랑해, 울지마'는 자체최고시청률 12.7%를 기록했다. 그동안 경쟁작 '너는 내 운명'에 밀려 10% 안팎의 시청률을 보여 온 '사랑해, 울지마'는 '너는 내 운명'의 종영에 맞춰 새로운 극의 전개를 선보여 시청률 반등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집으로 가는 길'이 주간 시청률 1위 자리를 고수해온 '너는 내 운명'의 뒤를 이을지, 아니면 '사랑해, 울지마'가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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