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굴욕' 카라 한승연 "더 유명해져야죠..하하"(인터뷰)

5인조 걸그룹 카라의 한승연(21)이 '자막 굴욕'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최근 인터넷 상에서는 한승연의 이름이 한승현 한승영 등으로 잘못 표기됐던 방송 장면들이 한데 모아져 '한승연 자막 굴욕'이란 제목으로 떠돌며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뿌렸다.

또한 한승연이 5인조 그룹 카라의 맏언니 임에도 불구하고 모 방송에서는 "4인조 그룹 카라의 막내 한승연"으로 소개되기도 했으며 이 역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 대해 한승연은 지난 13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인터넷 상에서 제 이름에 대한 '자막 굴욕'이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이어 "이번 일을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보시는 것 같아, 상처를 받기 보다는 저 역시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한승연은 또 "하지만 이번 일을 겪으며, 앞으로는 보다 더 유명해져 많은 분들께 저와 카라의 이름을 확실히 알려야겠다는 새로운 목표도 생겼다"며 "이를 위해 카라의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프리티 걸' 활동도 더욱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연은 이번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선배 가수 신해철이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카라의 팬을 자처하며 "소녀시대에서 카라로 바꿔 탄 지 오래됐다"라고 재기 넘치게 말했던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한승연은 "신해철 선배님께서 가장 최근에 함께 방송에 출연했던 걸그룹이 바로 저희 카라여서 이런 말씀을 해 주셨던 것 같다"라며 "하지만 언제 또 다른 걸그룹으로 관심이 옮겨가실지 모르니,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카라 활동을 해야할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날 한승연은 "'프리티 걸'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고 있는 팬들에 고맙고, 여기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무대 위에서 더 멋지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