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별 주연 '장례식의 멤버', 베를린영화제 초청

김현록 기자  |  2009.01.19 09:26

배우 김별이 주연을 맡은 영화 '장례식의 멤버'(Members of the Funeral)가 제 5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19일 김별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장례식의 멤버'는 다음달 5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 5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비경쟁 섹션인 포럼 부문에 진출했다.

백승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장례식의 멤버'는 한 소년의 장례식으로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이 그와의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제목인 장례식의 멤버는 영화 속 주인공이 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하다.

그간 MBC 베스트극장 '태릉선수촌'과 KBS 월화드라마 '최강칠우', 영화 '아기와 나' 등에 출연했던 김별은 이번 영화에서 어린 시절 고양이와 단짝 친구의 죽음 이후 염습사가 된 딸 아미 역을 맡았다.

'장례식의 멤버'는 지난해 제 13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서 심사위원 스페셜 멘션(특별 언급)과 아시아 영화진흥기구상(NETPAC)을 동시에 수상하며 주목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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