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TV', 3000만원 제작비로 2억3000만원 벌었다

김겨울 기자  |  2009.01.19 09:34



MBC '섹션 TV 연예통신'이 저비용 고효율 '알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19일 '섹션 TV 연예통신'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전체 5분30초 분량의 광고가 완판됐다. 특히 대부분이 방송 전 광고여서 방송 후 광고에 비해 더욱 비싼 가격으로 팔렸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섹션 TV 연예통신'이 회 당 3000만원 정도 제작비의 약 8배에 해당하는 2억3000만원의 순익을 냈다"고 밝혔다.

'섹션 TV 연예통신'의 이같은 선전은 최근 방송사들이 광고판매 수익 감소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평균제작비가 2억원이 넘어가는 드라마들이 잇따라 저조한 광고 판매 실적을 보이는 것에 반해, 연예정보 프로그램은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수익을 낼 수 있어 방송사 경영난을 해소하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섹션 TV 연예통신'은 지난해 11월 일본 후지 TV 프로그램과 코너 교환 및 협력 방안을 타진, 한류 연예정보프로그램으로서 첫 발을 디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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