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오디오도 강했다..17개월간 1위 5곡

길혜성 기자  |  2009.01.20 11:15


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가 '들리는' 부분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걸그룹의 특성상 보이는 측면, 이른바 비디오 적 매력이 팬들의 관심을 끄는 계기 및 주요 강점이 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하기 힘들다. 소녀시대도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9명의 10대 후반 혹은 20대 초반의 소녀들이 멤버로 자리 잡고 있기에, 비디오 적 매력은 이들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07년 8월 데뷔한 소녀시대가 1년 5개월 간 낳은 결과물을 보면, 비디오 적 측면 뿐 아니라 오디오적 부문에서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즉 소녀시대는 비디오 적 측면에서의 매력 발산과 오디오 부문에서의 인기가 결합,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자신들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다.

소녀시대가 오디오 적 측면에서 인기를 얻었다는 사실은 음반 판매를 통해 어렵지 않게 가늠할 수 있다.

소녀시대는 지난 2007년 11월 발매한 정규 1집을 10만 장(한국음악산업협회 집계 기준) 넘게 판매했다. 걸 댄스그룹이 1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것은 S.E.S가 2005년 5집으로 40만 장 이상 판 이후, 소녀시대가 처음이다.

뿐 만 아니다. 소녀시대는 지난 7일 발표한 새 미니앨범도 발매 11일 만에 약 6만 5000장(SM엔터테인먼트 집계 기준) 판매했다. 이번 앨범은 소녀시대가 정규 1집 이후 1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선보인 새 음반이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2000년 대 들어, 걸 댄스그룹으로는 처음으로 2장 연속 음반 판매 10만 장 돌파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소녀시대의 오디오적 측면에서의 강세는 지상파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 및 온라인 음악 포털사이트 정상 차지 횟수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소녀시대는 지난 2007년 8월 데뷔 싱글 '다시 만난 세계'를 그 해 10월 음악전문 케이블채널 Mnet의 'M! 카운트다운' 1위에 올려놓으며, 데뷔 때부터 승승장구 했다. 또한 정규 1집 타이틀곡 '소녀시대'로 2007년 11월과 12월 SBS '인기가요'에서 1위에 해당하는 '뮤티즌 송'을 차지했다. 정규 1집 수록곡인 '키싱 유'와 '베이비 베이비' 역시 KBS 2TV '뮤직뱅크' 및 SBS '인기가요'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오랜만에 발표한 이번 앨범 타이틀곡 '지'도 공개 직후인 지난 16일과 18일 KBS 2TV '뮤직뱅크' 및 SBS '인기가요'에서 각각 1위에 안착했다. 소녀시대는 온라인 음원 판매 부문에서도 신곡을 선보일 때마다 매번 정상에 섰다.

이처럼 소녀시대는 데뷔 이후부터 현재까지 1년 5개월 동안 방송사 가요 프로그램에서 무려 5번의 1위를 차지했다. 그 간 소녀시대가 비주얼 적 측면 못지않게 오디오 적 부분이 순위 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는 사실을 통해, 지금껏 '들리는' 부분에서도 그 저력을 유감없이 뽐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소녀시대의 향후 활동 모습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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