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 파충류 외계인들, 20여년만에 또 지구습격

김관명 기자  |  2009.01.28 17:53


볼 만하겠다. 1986년 국내에서도 방송돼 큰 충격과 화제를 동시에 안겼던 미국 인기 외화시리즈 '브이'(V)가 20여년만에 부활한다.

28일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미국 ABC는 최근 '브이'의 리메이크 제작을 공식 선언했다. 작가는 '4400'의 스코트 피터스이며, 제작사는 워너브러더스TV다.

새 '브이'는 말썽꾸러기 아들을 둔 지구방위대 간부 에리카 에반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며, 원작과 마찬가지로 "지구인들을 도우러 왔다"면서 사악한 속내를 감춘 파충류 외계인들이 중심 캐릭터로 등장한다.

미국에선 1983년 미니시리즈로 방송된 '브이'는 국내 방송 당시 미모의 여성(다이아나-제인 베들러 분. 사실은 외계인)이 쥐를 한 입에 꿀꺽 삼키는 등 충격적인 내용(사진)으로 '브이 신드롬'까지 불러일으키며 큰 화제가 됐었다.

원작의 작가 겸 연출가 케네스 존슨은 이번 리메이크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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