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과 고전영화를! '친구들영화제' 29일 개막

김건우 기자  |  2009.01.29 09:15

유명 영화감독이 직접 고전영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2009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29일 개막한다.

올해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이하 '친구들 영화제')는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구 허리우드 극장)에서 배우 권해효와 예지원의 사회로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강이관 배창호 이명세 오승욱 이경미 전계수 정윤철 감독과 배우 안성기 등이 참석해 개막식을 빛낸다.

올해 개막작은 F.W 무르나우 감독의 '선라이즈'다. 영화는 아내와 함께 여행을 떠난 젊은 농부가 도시의 여자 유혹에 빠진 사건을 다룬다.

올해 '친구들 영화제'는 총 2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특히 박찬욱 오승욱 감독이 영화 속의 매력적인 악역을 소개하는 '최선의 악인들' 기획이 눈에 띈다. '사과'의 강이관 감독과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은 '작가를 만나다'의 행사에서 관객과 함께 한다.

'친구들 영화제'는 지난 2006년 1월 시네마테크의 설립 취지에 공감하고 활동을 지지하는 영화감독 배우 영화평론가 등 일부 ‘시네마테크의 친구들’이 뜻을 모아 처음 개최됐다.

올해는 박찬욱, 김지운, 류승완, 배창호, 정윤철 홍상수 등 13명의 감독과 배우 권해효, 안성기, 하정우, 영화평론가 김영진이 함께 한다.

'친구들 영화제'는 1월 29일 개막식 및 후원의 밤 행사와 개막작 상영을 시작으로 3월 1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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