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 효리, 다니엘 헤니에 '갈갈이'를 가르치다

문완식 기자  |  2009.02.01 18:28
SBS '패밀리가 떴다'의 한 장면 <사진=화면캡처>

SBS '일요일이 좋다1부-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서 이효리가 다니엘 헤니에게 이로 무를 가는 이른바 '갈갈이'를 가르쳤다.

1일 오후 방송된 '패떴'에서 다니엘 헤니와 아침 식사 당번으로 결정된 이효리는 촬영지인 경북 영덕의 명물, 대게 요리에 나섰다.

한국이 낯선 헤니에게 대게는 더 낯설었다. 이효리와 함께 근처 어선으로 직접 대게를 고르러 간 헤니는 생전 처음 보는 대게에 어쩔 줄 몰라 했다.

헤니는 쩔쩔매며 겨우 대게 몇 마리를 가져간 바구니에 옮기는데 성공하지만 손질은 이효리에게 밀며 그간의 '젠틀'한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오히려 이효리가 대게를 주먹으로 기절 시키고 등 껍데기를 벗기는 등 과감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곧 이효리의 헤니 골리기가 시작됐다.

이효리는 헤니에게 한국에서는 무를 이로 갈아낸다며 먼저 '갈갈이'처럼 무를 이로 가는 시범을 보였다.

이에 헤니도 미심쩍어 하면서도 이효리가 시킨 대로 '갈갈이'처럼 무를 갈았지만 쉽지 않은지 연신 이를 부딪쳐댔다.

이효리는 헤니가 무를 이로 가는 것을 힘들어 하자 "자, 이제 칼로 하자"고 헤니에게 말해 헤니를 할 말 없게 했다.

헤니는 이 날 요리를 하며 '패떴'에서 그간 많이 봤다며 '라면 스프'를 꺼내 효리에게 보여줬다가 타박을 들었지만 효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몰래 넣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 '패떴'은 설을 맞아 손수 만든 떡국을 동네 어른들에게 대접하고 세배를 올리며 설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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