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위 "'작전', 모방위험 욕설 폭력성 높아 18금"

김관명 기자  |  2009.02.04 10:10


최근 영화 '작전'(사진)에 대해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내린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이 영화의 유해정도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을까.

영등위는 올해 영상물의 유해정도를 관람 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내용정보 기술제'를 운영중이다. 영화나 비디오물의 내용을 주제, 선정성, 폭력성, 공포, 대사, 약물, 모방위험 등 7개 분야로 구분해 항목별 정도를 '낮음' '보통' '다소 높음' '높음' '아주 높음'으로 나눠 그래프로 표시하는 것.

4일 이 내용정보 기술제에 따르면 이호재 감독의 '작전'은 폭력성과 대사(욕설 비속어), 모방위험에서 '높음' 판정을 받았다. 주제(일반정서에 반하거나 가치관 혼란, 정신적 충격 등 문제가 있는 경우)도 '다소 높음' 판정을 받았다. 선정성과 공포, 약물은 '보통'.

영등위는 '작전'에 대해 "일확천금을 얻기위해 주식 개미가 된 현수가 우연히 조폭 출신 황사장에게 걸려 그의 주식사기 작전에 가담하고 이와 관련해 음모와 배신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증권가 이야기"라며 "폭력적인 부분이 일부 자극적으로 표현되고 거친 욕설과 비속어 사용이 지속적이며, 주제 이해도 측면을 고려할 때 청소년관람불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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