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큰' 美 관객몰이, 국내 흥행과 닮았다

김건우 기자  |  2009.02.16 12:18

리암 니슨의 영화 '테이큰'이 미국에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6일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테이큰'은 개봉 3주차에 1925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누적수입 7792만 5000달러로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테이큰'은 전직 특수요원 경호원이 프랑스로 여행 갔다가 지하조직에 납치된 딸을 구하려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영화다.

눈길을 끄는 것은 개봉 둘째 주를 대비한 관객 하략률이다. 지난주 박스오피스 1위였던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가 29.4 포인트의 관객이 감소한 반면 '테이큰'은 불과 6.3포인트의 관객만 감소했다.

'테이큰'은 지난 1월 30일 개봉 당시 극장 당 2959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개봉 16일째인 2월 14일에 2916달러를 기록해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통상 수입이 저조한 1월 미국 극장가에서 의외의 선전을 했다는 평가다.

'테이큰'의 미국 관객몰이는 국내 흥행과 비슷하다. '테이큰'은 국내에서도 지난 4월 개봉해 200만명의 관객을 소리 없이 끌어 모았다. 특히 프랑스 영화가 200만 관객을 동원했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 같은 흥행은 미국과 국내 모두 개봉 시기를 잘 택했다고 분석된다. 눈에 띄는 영화가 없는 비수기에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그마나 볼만한 '테이큰'을 선택한 것이다. 미국에서 슈퍼볼 기간에 개봉해 개봉영화가 적다는 점을 노렸다.

'테이큰'의 미국과 국내 흥행은 단순히 국적에 상관없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라면 관객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 '테이큰'인 조만간 미국에서 박스오피스 수입 1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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