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다도시가 결혼 16년 만에 이혼을 선언한 가운데 그녀의 방송 출연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다도시는 지난 21일 첫 방송된 가족 프로그램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에 아들과 함께 출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이다도시는 아들과 함께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23일 이다도시가 이혼을 협의했다고 밝힌 것과 달리 남편 서 모씨가 스타뉴스와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혼을 협의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면서 그녀의 방송 출연이 논란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아들의 방송 출연을 놓고 이다도시와 남편 서씨 간에 의견이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 씨는 "왜 아내가 굳이 아들을 데리고 방송에 출연하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물론 아들이 워낙 활발하고 감정표현에 솔직하다. 하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방송출연은 아이의 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다. 때문에 방송 출연에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물론 '붕어빵' 제작진은 이다도시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붕어빵' 연출자 김태형 PD는 24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이다도시와 아들이 함께 출연한 2주 분량의 녹화 분은 일단 방송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PD는 "현재 이다도시 씨와 연락이 안 닿고 있다"며 "제작진 입장에서는 비슷한 사례(편모)인 유혜정 씨 모녀가 현재 '붕어빵'에 출연 중인만큼 프로그램 의도에 비춰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다도시가 연락이 되지 않고 있어 오는 28일로 예정했던 '붕어빵' 녹화에 이다도시가 참여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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