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희, 장백지 등 누드 여배우 첫시인

김태은 기자  |  2009.02.24 18:24

지난해 동료 여배우들과 찍은 누드 사진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홍콩 배우 천관시(진관희·29)가 사진속 여성의 신원을 시인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천관시는 23일(현지시간)캐나다 밴쿠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서 진행된 심리에 출두했다. 신문에 나선 판사가 사진 속 여성의 신원을 확인할 것을 주문하자 천은 처음에는 거부했다. 하지만 결국 '트윈스' 멤버 질리안 청(종흔동), 보보찬(진문원), 옌잉스(안영사), 장바이즈(장백지) 등 자신과 성행위를 한 여자 연예인들의 이름을 확인했다.

천관시는 지난해 2월 자신이 촬영한 홍콩 여성 톱스타 8명의 누드과 노골적인 장면이 담긴 음란 사진 수백장이 유출돼 문제가 되자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고 고향인 캐나다로 건너갔다.

경찰조사결과 문제의 사진들은 진관희가 고장난 노트북 컴퓨터 수리를 맡겼던 컴퓨터 수리공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20살난 이 수리공은 명예훼손으로 기소됐으며, 재판은 오는 4월 홍콩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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