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3년 전부터 남몰래 중증 장애어린이를 돕기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 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5일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신현준은 2006년부터 1년에 몇 차례씩 서울 후암동에 있는 중증 장애인 요양시설 '영락 애니아의 집'을 찾아가 어린이들을 상대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신현준의 이같은 선행은 그동안 언론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 24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신현준을 만났다는 한 네티즌의 글이 올라오면서 소식이 널리 퍼졌다.
글을 올린 직장인 김지민씨(23)는 수원여대 사회복지학과에 재학중이던 지난 2007년 1월, 실습 교육차 이곳에 들렀다가 신현준을 만났다고 밝혔다.
김씨는 "요즘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에 신현준씨가 나오는 것을 보고 문득 그때의 모습이 생각나 글을 올린 것인데 이렇게 화제 메뉴로 떠오를지 몰랐다"며 "혹시라도 남몰래 선행을 베풀려는 신현준씨에게 누를 끼친 게 아닌가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신현준은 이같은 선행을 주위에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 말씀을 따랐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간 세계장애인의 날, 장애인영화제, 세계난민의 날 등 수많은 행사의 홍보대사를 맡아 온 신현준은 국경 없는 난민 아동을 위해 말레이시아의 밀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최근에는 채정안과 함께 서울 구로병원에서 어린이 환자 돕기 봉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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