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 왜 태국인가

이수현 기자  |  2009.02.26 09:21
지난 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08 인 방콕'을 찾은 관객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최근 가요계에는 새로운 한류 시장으로 떠오른 태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7일 태국 방콕 라자만갈라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08 인 방콕' 공연에는 4만 여 관객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으며 원더걸스는 오는 28일 태국 방콕 인도어스타디움에서 현지 첫 단독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 뿐 아니라 신인그룹 2AM은 첫 해외 프로모션을 태국에서 진행했으며 샤이니, 유키스의 음반 역시 태국 현지 가요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태국 측 기획사에서 프로모션 제의를 받고 있다"며 "스케줄 때문에 태국을 방문할 수 없지만 섭외 요청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우리 뿐 아니고 다른 가수들도 마찬가지"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처럼 기성 가수와 신인 가수를 막론하고 태국 진출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가요 관계자는 "태국은 아직까지 음반 시장이 살아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태국은 최근까지도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음반이 있다"며 "한국 가수들의 음반뿐만 아니라 태국 현지 가수들의 음반 역시 판매량이 높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화생활을 즐기는 대중들도 많아 공연 때도 관객들이 많이 모인다"며 "현재 태국에 강하게 한류 열풍이 불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고 실제로도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태국 진출은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일종의 투자"라며 "태국의 음악시장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주위 국가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태국 주위 국가의 음악팬들은 태국에서 열리는 한국 가수들의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태국을 방문하기도 한다. 가수들은 스케줄 상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모두 방문해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태국을 중심으로 활동을 편다는 것이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지민, 육군 전우사랑 기금 1억원 기부..아너소사이어티 회원됐다
  3. 3방탄소년단 진 'Running Wild'·'Heart on the Window' 지니어스 코리아 1위 석권
  4. 4방탄소년단 진, 아이돌픽 '베스트 남돌' 8주 연속 1위
  5. 5BTS 지민, '2024 MAMA' 대상 포함 2관왕..월드 클래스 입증
  6. 6'초강행군' 김민재 17연속 선발→'평점 8.3+패스 95%' 미친 맹활약! '6연속 무실점' 뮌헨, 아우크스부르크 3-0 격파
  7. 7"손흥민 다음 행선지 亞? 일단 토트넘 떠난다" 英언론 초관심... 예상대로 갈라타사라이? '제3의 팀' 있나
  8. 8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9. 9'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10. 10배우 이지아, MAMA 뒤흔든 깜짝 랩..이영지와 환상 듀엣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