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이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코너 공식 운전사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이수근은 1일 KBS 쿨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연출 홍순영, 89.1Mhz)에 출연해 "'1박2일' 1년 하고 차를 바꿨다"고 밝혔다.
이수근은 이날 "'1박2일' 하면서 사무실 차를 제가 탔다. 1년 탔는데 13만km를 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차 브레이크가 안 든다고 해서 얼마 전에 차를 바꿨다"며 "택시 아저씨도 '어우, 그건 아닌데'라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또 '1박2일' 속 운전, 국민 일꾼이미지에 대해 "어떤 걸 해도 캐릭터 잡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며 "'1박2일' 멤버들 간에 할 일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여섯 명 안에 속해 있다는 건 그만큼 기쁨"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계속 개그를 하고 있는데도 개그는 안 하냐는 말을 들을 때 가장 속상하다"며 "10년이든 20년이든 꾸준히 일하며 아들 초등학교에서 '우리 아빠 개그맨이다'고 자랑할 수 있을 아빠로서 떳떳한 개그맨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수근은 2008년 3월 2일 12살 연하의 신부 박지연 씨와 결혼, 결혼 1주년을 맞았다.
첫 결혼기념일을 앞두고 이수근은 "그냥 생각하면 속상하다"고 토로하며 아내인 박지연 씨에 "당신 젊은 나이에 시집와서 웃는 날보다 찡그리고 우는 날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아빠가 얼마 전에 얘기했던 것처럼 잠깐 고생하자. 잠깐 고생하고 노후에 정말 행복하게 해줄게"라는 말을 전했다.
이어 "지금은 서로 힘든 시기니까 좀 이해해주고, 아빠가 해야 할 일이 더 많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해 줄 거라고 생각해"라며 "사랑하고, 믿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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