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꽃남'? 열심히 하면 좋은 날 올 것"

문완식 기자  |  2009.03.02 17:51
박민영 ⓒ홍봉진 기자

탤런트 박민영이 '자명고' 경쟁 작이 될 KBS 2TV '꽃보다 남자'와 관련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오지 않겠냐고 말했다.

박민영은 2일 오후 4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털 볼룸에서 열린 SBS 대하사극 '자명고'(극본 정성희 연출 이명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민영은 "작년 4월에 캐스팅 된 뒤 3개월 동안 사극을 위한 트레이닝을 받았다"며 "발성을 가볍게 편하게 하는 연습을 하니 이제는 좀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박민영은 함께 연기하게 된 정려원과 관련 "려원 선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어려운 신을 처음에 몰아 찍어 나중에 다른 신을 찍을 때 마음 편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민영은 "'꽃남'에 대해 동료 선후배들이 많이 걱정하는 게 사실"이라며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한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박민영은 '자명고'에서 사랑을 위해 조국을 버리는 낙랑공주 역을 맡아, 호동왕자를 위해 낙랑국의 자명고를 찢어 낙랑국 멸망의 단초를 제공하지만 끝내 호동으로 부터 버림받는 비운의 여인으로 나올 예정이다.

한편 '자명고'는 전래 설화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에서 모티브를 따와, 그 이면에 숨은 자명이란 여성 영웅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랜 세월 고구려에 가려있던 낙랑국의 실체를 복원함과 동시에 호쾌하고 섬세한 여성무협만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정려원, 박민영, 정경호, 문성근, 홍요섭, 이원종 등이 출연하는 '자명고'는 오는 9일 '스페셜 방송'으로 첫 선을 보인 뒤 10일 1,2회 연속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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