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꽃남' 제작사 압수수색 여부, 아직 미정"

문완식 기자  |  2009.03.15 15:27
故 장자연 ⓒ송희진 기자

지난 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장자연이 '성상납', 술자리 접대 강요 및 폭행 등을 당했다는 문건이 공개돼 파장이 이는 가운데 경찰이 고인이 마지막으로 출연했던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제작사에 대한 압수수색 여부는 아직 고려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15일 오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꽃남'제작사에 대한 수사 여부에 대해 "압수수색 여부에 대해 결정된 게 없다"며 "압수수색이 이뤄질지 현재로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일단 유족들만 모처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현재 수사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중간 수사브리핑을 갖고 "14일 오후 문건을 입수했다"며 "실명 인사들의 명단이 기록돼 있으며 공개 여부는 공익 등을 고려해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초 고 장자연의 사인을 우울증에 의한 자살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이어 지난 13일 고 장자연의 매니저 A씨에 대한 조사 직후 "재수사를 안 하겠다"며 사건을 종결하고 검찰에 송치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러나 이날 KBS '뉴스9'가 고 장자연이 남겼다며 '성상납', 술자리 접대, 폭행 등이 담긴 내용을 공개하면서 14일 전면 재수사를 천명하고 고인의 전ㆍ현 소속사 등 총 8곳을 압수수색 하는 등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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