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인기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이재진(30)의 최측근이 이재진의 자대 복귀 예정일에 그를 만났다고 밝혔다.
최근 청원 휴가를 나온 이재진은 지난 6일 군에 복귀해야했지만 17일 현재까지 자대로 돌아가지 않은 상태다.(관련기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16일 오전 최초보도) 이에 따라 군은 현재 이재진의 소재를 파악함과 동시에, 자대 미복귀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이재진의 최측근은 16일 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이재진이 병원 치료 등을 위해 이번에 청원 휴가를 나왔는데 자대 복귀 예정일에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진은 당시에도 입대 직전 자신에게 발생했던 여러 가지 문제에 때문에 정신적 고민이 심했다"면서도 "하지만 복귀 예정일에 만났을 때 처음에는 자대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측근은 또 "현재 측근들도 이재진을 찾는 중"이라며 "고향인 부산의 몇몇 친구들에게도 연락해 봤지만, 아직까지는 이재진이 어디 있는지를 우리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재진은 현역 입대 3개월 전인 지난해 5월 모친이 간경화로 세상을 등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앞서 지난 2006년에는 부친상도 당했다. 이에 따라 이재진은 동생이자, 그룹 스위트 출신으로 무가당의 멤버이기도 한 이은주와 세상에 단 둘이 남겨진 상황이다.
실제로 이재진은 입대 후 심한 우울증을 앓았으며, 이로 인해 군 지정 병원을 오가며 통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진은 지난 1997년 6인조 아이돌그룹 젝스키스 멤버로 가요계 데뷔했다. 이후 젝스키스는 H.O.T와 함께 쌍벽을 이루며 1998년 MBC 가요제전 본상과 1999년 대한민국 영상음반 대상 골든 디스크부문 본상 등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최고 인기그룹으로 거듭나면서 대중적 사랑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재진 역시 톱가수로 거듭났다. 이재진은 젝스키스 해체 뒤인 지난 2001년부터는 솔로 가수로도 활동했다.
이재진은 지난 2006년 한 게임개발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했으나 병역특례비리조사에서 부실 복무 혐의를 받아 지난해 8월25일 재입대했다. 이재진은 산업기능요원 편입 취소와 현역 입영이 부당하다며 서울지방병무청을 상대로 취소소송을 냈지만, 지난해 4월 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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