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모델 출신 MC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오는 27일부터 방송되는 '현영의 패션&스타'의 진행자로 나선 현영, 케이블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온 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의 이소라, MBC '음악여행, 라라라'의 장윤주가 그들이다.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섹션 TV 연예통신-현영의 패션&스타'의 기자간담회에서는 앞으로 현영이 모델 출신 MC로서 가능성에 대해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
27일부터 방송되는 '현영의 패션&스타'는 공중파인 '섹션 TV 연예통신'과 케이블(미정)을 통해 나눠 방송된다. '현영의 패션&스타'는 케이블 방송에서는 1시간짜리 쇼로 방송되고 공중파인 '섹션 TV 연예통신'에서는 시간 관계상 10분 내외로 압축된 예고편 형식으로 나가는 것. 즉, 현영은 '섹션 TV 연예통신'에서는 코너 MC이지만 실제로는 '현영의 패션&스타'의 MC를 맡게 된 셈이다.
이로써 현영은 자신의 이름을 건 최초의 쇼를 진행하게 됐다. 현영이 이처럼 큰 프로젝트의 MC로 발탁된 배경으로 엘르 걸의 남윤희 편집장은 "현영은 카멜레온 같이 변화의 가능성이 큰 매력이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패셔니스타로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아직 코너의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현영의 앞으로의 행보는 기대를 모은다.
송경아, 한고은, 한지혜 등 모델 출신이 대거 거론됐지만 이소라가 최종 발탁됐다. 방송이 시작되기 전 이소라의 선정에 신선하진 않다는 주변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진행의 사이사이에 돋보이는 재치와 패션 사업을 경영해본 CEO로서 가혹한 비판을 할 줄 아는 그는 하이디 클룸의 역할을 200% 소화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장윤주는 모델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공중파의 정통 음악 쇼인 MBC '음악여행, 라라라'의 MC를 맡았다. 과거 모델 출신 여성 MC가 남성 MC와 더블 진행을 맡는 경우 병풍처럼 눈요기를 선사하는 보조 MC였던 것에 반해 장윤주는 함께 진행하는 윤건에 비해 결코 비중이 적지 않는 능동적인 진행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포카혼타스를 닮은 동양적 외모에 재기 발랄함이 묻어나는 장윤주의 음성은 심야 시간 음악 쇼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음악여행, 라라라'의 제작진에 따르면 장윤주는 매회 게스트에 대한 조사는 물론 그에 맞는 센스 있는 질문과 말을 준비해 올 정도로 열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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