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구봉서 "호전..재활치료 꾸준히 받겠다"(인터뷰)

김겨울 기자  |  2009.03.22 12:32
구봉서(가운데)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84)가 지난 1월 자택 욕실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후 17일 퇴원, 직접 자신의 병세에 대해 밝혔다.

구봉서는 22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두 달간 치료를 받고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구봉서는 현재 심신이 약한 상태로 귀가 잘 들리지 않아 "(전화 목소리가)잘 안 들린다"며 부인을 통해 기자의 질문에 답했다.

구봉서는 "오랜 시간 누워서 치료를 받아서 현재 다리에 힘이 없어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며 "앞으로도 재활 치료를 꾸준히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많은 팬들이 걱정했다는 기자의 말에 구봉서는 "조용히 병원에 있다가 퇴원하려고 했는데 알려졌다"며 "(교회) 장로를 맡고 있다 보니 주변에서 기도해주는 분들도 많고 빨리 회복하라는 격려가 많다"며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구봉서는 동갑내기 배삼룡과 콤비를 이뤄 1970~80년대 한국 코미디 계를 주름잡았으며 2006년 제 13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연예예술발전상 등 각종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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