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무대서 박수 받을 때면 암도 나을 것 같다"

최문정 기자  |  2009.03.23 12:47
최정원 ⓒ임성균 기자

최정원이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정원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수퍼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무대에서 박수를 받을 때면 암도 나을 것 같은 에너지를 받는다"며 "딸이 연예인이 된다면 적극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원은 "두 시간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기 위해 내뿜는 에너지가 없었다면 이렇게 무대에 서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굉장히 힘들지만 인내 뒤에는 달콤한 열매가 있다는 것이 공연계의 정석"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수가 꿈이라는 딸에 대해 "딸을 보면 노력을 참 많이 한다"며 "배우가 되면 더 좋겠지만 가수가 된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으니 밀어주자 주의"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최정원은 "집에서 일주일에 한 번 씩 발레나 탭댄스, 모던 댄스 등을 한다"며 "딸이 나보다 더 잘할 것 같다. 한 번 보면 안무를 다 외운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예전에 심수봉 등을 따라 한다고 했지만 저렇게는 못했는데 보면 끼가 있는 것 같다"며 "선배로서 도울 수 잇는 것은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퍼맘'은 '대한민국 3040 여성들을 위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라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조혜련, 이상아, 최정원, 박현영 등 4명의 스타 엄마들이 '수퍼맘'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은 8부작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2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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