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김승우 부부, 코믹호흡에 시청자도 '폭소'

김현록 기자  |  2009.03.24 08:27

김남주 김승우 부부의 생애 첫 코믹연기 호흡에 시청자들도 폭소를 감추지 못했다.

김남주와 김승우 부부는 이날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백수 남편을 둔 아줌마와 넉살 좋은 경찰관으로 등장해 호흡을 맞췄다.

김남주와 김승우는 처지를 비관한 남편 온달수(오지호 분)가 한강 다리 위에서 자살을 기도한다는 연락을 받고 아내 천지애(김남주 분)가 달려와 달수를 말리던 경찰관(김승우 분)과 만나는 장면을 연출했다.

푼수 아줌마로 열연중인 김남주가 코믹한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김승우는 "어디서 본 것 같은데…"라는 애드리브로 시청자를 웃음 짓게 했다.

시청자들은 "아내를 불러달라"는 온달수와 "내가 비염이 있어서 찬바람 쐬면 안돼요. 얼른 내려와요"라고 시큰둥하게 받아치는 김승우의 모습만으로도 재미있다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김승우 김남주 부부의 동반 출연은 김남주의 8년만의 복귀 작에 김승우가 카메오로 등장하기로 하면서 이뤄졌다. 김승우와 김남주가 연기 호흡을 맞춘 것은 결혼 5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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