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은메달 안건 이유 "분해서"

정현수 기자  |  2009.03.26 10:00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한국 야구 대표팀 이용규가 연일 거침없는 언변을 쏟아내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용규는 26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일본 선수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불쾌했다"라며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용규는 결승전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유일하게 은메달을 목에 걸지 않아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용규는 "특별한 이유보다는 일본전에서 빈볼을 맞을 때부터 감정적으로 좋지 않았다"라며 "결승전 도루 과정에서도 일본 선수의 위치 때문에 다쳤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분하고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용규는 대회 기간 내내 특유의 악바리 근성으로 대표팀의 확실한 '1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두 차례 큰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꿋꿋이 경기에 출전하는 근성도 보였다.

이 같은 이용규의 매력에 팬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용규의 미니홈피는 이용규를 응원하려는 메시지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이용규가 "일촌 신청을 다 받아주겠다"고 공언하면서 일촌 신청도 쇄도하고 있다.

이용규의 미니홈피에 글을 올린 한 팬은 "경기에서 보여준 투혼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도 "3월 한달 동안 온 국민을 울고 웃게 해줘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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