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꿈의 200점'에 도전한다

정현수 기자  |  2009.03.27 17:38

김연아가(19·고려대)가 28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부문에서 사상 첫 우승과 함께 '꿈의 200점'에 도전한다.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200점은 말 그대로 '꿈의 점수'로 불리는 기록이다. 아직까지 누구도 정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2006년 열렸던 그랑프리 시리즈 'NHK 트로피'에서 199.52점을 획득해 가장 근접해 있는 정도다.

그러나 김연아에게는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기록이다. 최근 컨디션을 한껏 끌어올린데다 지난달 열린 4대륙대회의 우승으로 자신감도 차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한 산술적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최고 기록은 지난달 4대륙대회에서 획득한 72.24점, 프리스케이팅 최고 기록은 2007년 그랑프리 시리즈 러시아컵에서 얻은 133.70점이다.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김연아가 산술적으로 200점을 돌파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인 것이다.

물론 합계 기록에서는 러시아컵에서 받은 197.20점으로 아사다 마오에게 다소 뒤져 있지만,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는 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김연아가 200점을 돌파하며 우승한다면 김연아는 쇼트, 프리, 합계 기록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김연아는 이를 위해 그동안 성공률이 낮았던 트리플 루프(기본 점수 5.0점)를 과감히 포기했다. 대신 더블 악셀(기본 점수 3.0점)을 확실히 성공시켜 보너스 점수를 챙긴다는 포석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0점 돌파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김연아가 대학생이 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연아는 28일 오전 9시 7분 전체 출전 선수 54명 중 52번째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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