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빅뱅' 21, 빅뱅 인기타고 음원차트 1위 '돌풍'

김지연 기자  |  2009.03.29 10:32
YG패밀리의 여자 빅뱅으로 화제를 모은 여성 신인그룹 21(투애니원)이 빅뱅과 함께 부른 '롤리팝'으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9일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7일 '롤리팝'이 공개되자마자 싸이월드, 벅스 등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엠넷과 멜론, 도시락 등에서는 이틀 만에 각각 2위, 14위, 14위에 오르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롤리팝'은 한 휴대전화 TV광고의 CM송으로, 별도의 홍보 없이 같은 시기 손담비, 에픽하이 등을 누르고 1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투애니원의 소식이 알려질 때 마다 '여자 빅뱅' 21은 단번에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각자 멤버 네 명의 이름까지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순위 10위권에 진입해 세간의 놀라운 관심을 입증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투애니원의 실체가 공개된 후 일간지와 잡지, 방송사들의 인터뷰와 출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지만 정식 데뷔하는 5월까지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며 "더욱 열심히 연습해서 5월에 더 좋은 모습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투애니원이 원하는 그룹의 이미지는 빅뱅과 같은 '차별화된 그룹'이다. 여자지만 오히려 터프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강한 랩과 당당한 가사를 통해 남자 팬들보다는 여자 팬들에게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투애니원의 음악 프로듀서는 태양의 '나만바라봐'와 '기도'를 작사·작곡한 원 타임 출신의 테디와 빅뱅의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지드래곤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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