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인기 의존하면 죽도 밥도 안된다"

김지연 기자  |  2009.03.30 00:39

가수 장기하가 인기는 있다가도 금방 없어지는 것이라며 개인적 생각을 밝혔다.

장기하는 29일 밤 방송된 KBS 2TV '박중훈 쇼 대한민국 일요일 밤'에 출연해 최근 세간의 큰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장기하는 "최근 알아보시는 분들이 늘어나긴 했지만, 인기라는 것은 있다가도 금방 없어지는 것"이라며 "그래서 인기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죽도 밥도 안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래서 그냥 예전처럼 하던대로 한다"며 "달라진 게 있다면 시작할 때보다는 (경제적으로)여유로워졌다. 실제로 집에다 술을 마시기 위해 돈을 달라고 말하는 상황은 생기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더불어 장기하는 "아무리 돈을 준다고 나 혼자 스카웃 제의가 와도 세상에 공짜는 없기 때문에 가고 싶지 않다"며 "나에게 투자하는 분이 계시다면 분명 투자한 돈 이상의 수익이 날 수 있는 음악을 보장하는 것일 거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음악은 그게 아니다"라고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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