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러시아' 누드 유출 '발칵'

정현수 기자  |  2009.03.30 15:00
↑ 소피아 루지에바

러시아가 '미스 러시아'의 누드 사진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다.

최근 AFP 등에 따르면 올해 미스 러시아로 뽑힌 소피아 루지에바(19)의 누드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면서 미스 월드 출전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번에 유포된 사진은 소피아 루지에바가 14~15세 가량에 찍었던 사진으로 추정되며 남성 잡지에 실렸던 사진이다. 대부분 가슴이 드러난 사진들로 구성돼 있으며, 일부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사진까지 포함돼 있다.

'미스 러시아' 규정에 따르면 미인 대회 참가자들은 포르노 비디오나 누드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돼 있다. 따라서 러시아 현지 언론은 "러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모가 누드 사진으로 빛을 바라나"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이 같은 논란은 지난해 국내에서도 발생했다. 지난해 미스코리아 미(美)로 선발된 김희경은 미인 대회 참가 전에 성인등급의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한 것이 밝혀져 자격 무효 결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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