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 첫 주연 장편영화, 日서 4월11일 개봉

길혜성 기자  |  2009.03.31 09:54


가수 윤하의 첫 주연 장편 영화가 마침내 일본에서 개봉한다.

윤하 소속사인 라이온미디어 측은 31일 "윤하 주연의 일본 장편 영화 '이번 일요일에'가 오는 4월 11일부터 일본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하는 이에 맞춰 오는 11일 도쿄, 12일 오사카에서 무대 인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온미디어에 따르면 윤하는 지난해 초 이번 영화의 촬영을 마쳤으며, 주제가 '무지개 저편도'도 직접 불렀다.

라이온미디어 측은 "윤하는 이번 영화 개봉에 앞서 지난 26일 일본 도쿄 FM 홀에서 프리미엄 시사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또한 "시사회장에서 켄모치 사토키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을 마치고 난 뒤 우연히 TV 음악 프로그램을 보다 윤하를 발견하고 곧바로 이 사람이다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주인공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일요일에'는 제8회 '일본영화엔젤대상' 수상작이 원작인 영화로 한국에서 일본으로 유학을 온 여대생 소라가 대학 청소부, 신문배달원, 피자배달원으로 일하는 의문의 남자와 얽히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낸 잔잔한 휴먼 드라마이다. 윤하가 여주인공 소라 역을 연기했으며, 상대역은 일본 최고의 가부키 배우 이치카와 소메고로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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