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F4·구혜선, 종방연 행복의 웃음잔치

김수진 최문정 기자  |  2009.04.01 20:16

2009년 대한민국 여성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KBS 2TV '꽃보다 남자'의 F4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과 구혜선 등이 종방연에서 행복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들은 1일 오후 7시 서울 강남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진행된 '꽃보다 남자' 종방연에 참석해 5개월여 남짓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최고의 성과를 거둔 것을 자축했다.

이 자리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것은 김준이었다. 김준은 뒤이어 등장한 김범과 함께 밝은 웃음으로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지난 시간 고락을 함께 했던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후로는 김현중이 마카오 촬영 당시 함께 했던 하이밍과 함께 등장해 행사장 내에 빛을 더했다. 김현중은 가장 오랜 시간 자리에 앉지 않고 행사장 이곳저곳을 누비며 많은 이들과 눈을 맞추며 허리 숙여 인사를 해 더욱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구혜선은 일찌감치 행사장에 도착해 한류매체와 인터뷰를 마치고 올라와 김현중, 김범, 김준 등 다른 주역들과 한 테이블에 모여 앉아 종방연의 기쁨과 아쉬움을 나눴다.

드라마 속 캐릭터만큼이나 제각각의 패션으로 활기를 더한 여자 연기자들도 밝은 웃음으로 인사했다. 극 속에서는 연적이기도 했고 악역이기도 했지만 이민정, 박수진, 이시영, 김소은 등은 모두 한 테이블에 모여 앉아 종영의 소회를 나눴다.

이민호는 이전 일정이 지연되며 경기도 양평에서 이동하느라 종방연 참여가 늦어졌다. 이민호는 "4~5개월 남짓 촬영을 하며 거의 매일 동고동락하다시피해 정도 많이 들어서 마감을 한다는 게 너무 아쉽고 마음 한 켠이 쓰리다"며 "너무 부족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과분한 사랑을 받아 즐거운 시간이었다. 앞으로 연기 인생에 있어서도 잊지 못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구혜선은 "나에게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밝히고 "매일 밤샘 촬영에 몸이 고되다 보니 많이 못 따라간 듯해 죄송한 마음이 컸다"며 "그래도 예쁘게 찍어주시고 봐주시고 함께 울고 웃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김현중은 "가수에서 연기자로서의 첫 걸음이 이렇게 잘 된 듯해 기쁘다"며 "모든 분들 너무 수고하셨고 언제 어디서든 항상 최선을 다하는 김현중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범은 "소이정이었던 김범"이라고 운을 떼고 "몇 개월간 소이정으로 살며 너무 좋은 분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또 다른 작품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준은 "첫 작품인데도 이렇게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잇게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민정은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는 연기자 되겠다"며 "모두들 너무 수고 많으셨다"고 인사했다. 김소은은 "'꽃보다 남자'를 하며 가을이 역을 하며 너무 많이 배웠다"며 "더 열심히 하는 배우 김소은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시영은 "너무 좋은 작품 속에서 훌륭한 분들과 짧았지만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 저 개인적으로도 드라마를 통해 너무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은 것을 얻어가는 것 같다"며 "그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이밍도 짧은 한국어에도 유창하게 "감사합니다"고 인사했다.

박수진은 "마지막에 행운으로 함께 하게 돼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며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박지빈은 "모두들 너무 고생많으셨고 이후 좋은 작품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꽃보다 남자'의 대들보 역할을 했던 중견배우들도 모두 함께 자리하고 "이런 여건에서 이런 화면을 연출해내나 툴툴거리면서도 놀랐다"고 밝히는 한편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종영 소감을 말했다.

'꽃보다 남자'의 제작사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는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기대했는데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며 "나쁜 일은 뒤로 하고 '꽃남'을 통해 앞으로 모든 분들께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기상 PD도 "드라마를 아껴주고 끝까지 지켜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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