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의 여왕'이 시트콤처럼 감칠맛 나는 이유는?

김겨울 기자  |  2009.04.16 14:51
'내조의 여왕'


MBC '내조의 여왕'의 상승세가 놀랍다. '내조의 여왕'은 지난 14일 방송에서 시청률 24.1%(TNS 미디어 기준)로 자체최고시청률을 또 갱신했다.

드라마지만 빠른 전개와 상황 곳곳에 배치된 코믹한 코드가 배꼽 잡는 웃음을 선보인다. 이 같은 데는 대본과 배우의 연기력도 바탕이 됐지만 시트콤 출신 예능 PD의 합류가 있었기에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는 평이다.

'내조의 여왕'에서 공동 연출을 맡고 있는 김민식 PD는 MBC 예능국 프로듀서로 입사, 시트콤 '뉴논스톱', '레인보우 로망스', '비포&애프터 성형외과' 등을 연출했다. 그는 시트콤을 연출하면서 배운 노하우로 적재적소에서 세밀한 웃음 포인트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수목 드라마 MBC '종합병원2'의 노도철 PD 역시 김민식 PD와 예능국 동기였다. 노 PD는 13년 만에 부활한 '종합병원2;를 기존 의학 드라마와 다르게 전체적인 줄거리 위주로 가기보다는 다 주인공 체제에서 에피소드 중심으로 재치있게 구성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이뤘다.

노PD는 MBC 예능국에서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 1'과 '소울메이트'를 만들었다.

이처럼 김민식 PD와 노도철 PD와 같은 예능국 출신 PD들의 활약으로 시트콤과 같은 독특한 소재와 구성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런 변화를 시청자에 따라 어색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날이 장르가 크로스 오버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자주 일어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종합병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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